저는 할머니가 저를 오래 길러주셨고 할머니 거동이 불편해지시고 나서는 저희 집에서 지내셨는데요. 최근에 유명을 달리하셨는데 돌아가시기 전에 저희 집에서 마지막으로 보내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지내면서 여러가지를 기록해 놓았는데 이게 지금 와서 찾아보니 임종 전 나타나는 증상들 거의 대부분이랑 겹치더라고요. 그래서 마지막 순간을 함꼐하지 못한 가족도 있고 어떤 증상을 보고 왜 이러지 혹시나? 뭐 이런저런 잡생각들이 많았던 것들도 기록해놓아서 혹시 저처럼 가족 중 누군가와의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순간이시라면 임종 전 나타나는 증상에 어떤게 있는지 미리 좀 알아두시면 확실히 마음을 정리하거나 마지막 배웅을 할 때 모두가 다 모여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저희도 지금 가장 마음에 걸리는게 가족 중 한분이 할머니를 뵈러왔다가 직장때문에 가셨다가 거의 몇시간 차로 돌아가셔서 좀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목차
서론 임종 전 증상을 알아두어야 후회하지 않는다
본론 임종 전 나타나는 12가지 주요 증상
- 에너지 감소와 피로
-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 호흡 변화
- 정신 혼란과 방향 감각 상실
- 혈압과 심박수 변화
- 소변과 대변 변화
- 통증 증가
- 환자 본인이 스스로 삶의 의지를 상실
- 체온 변화
- 피부 변화
- 목소리 변화
- 마지막 호흡
결론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방법
서론 - 임종 전 증상을 알아두어야 후회하지 않는다
임종은 모든 생명의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가족과 환자가 임종을 맞이할 때, 몸과 마음에 나타나는 다양한 변화들은 그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변화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가족들이 임종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임종 전 나타날 수 있는 12가지 주요 증상에 대해 살펴보고, 이를 이해함으로써 환자와 가족 모두가 보다 평온한 마지막 순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본론 - 임종 전 나타나는 12가지 주요 증상
1) 에너지 감소와 피로
임종이 가까워지면 환자는 극심한 피로감을 느끼고, 에너지 수준이 급격히 감소합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거나 누워서 보내며, 일상적인 활동조차도 힘들어집니다.
2) 식욕 감소와 체중 감소
임종이 임박하면 식욕이 현저히 줄어들고, 음식과 음료 섭취가 거의 불가능해집니다. 이로 인해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며, 이는 신체가 더 이상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3) 호흡 변화
호흡 패턴이 변화하는 것은 임종의 일반적인 징후입니다. 숨이 거칠어지고 불규칙해지며, 간헐적으로 멈추는 '체인스토크 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가 점차 기능을 멈추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아주 거칠고 가래끓는 소리 굉장히 힘겨워 하기 때문에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가족들에게도 큰 고통이 됩니다. 그 소리가 아직도 머리에서 멤도는게 괴롭습니다 지금도...
4) 정신 혼란과 방향 감각 상실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환자는 혼란을 느끼고,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족이나 친지를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는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과정입니다. 저희 할머니도 그러셨는데 나중에는 아들들만 알아보고 딸들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서 좀 서운해 하는 기운도 있었습니다.
5) 혈압과 심박수 변화
임종이 가까워지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박수 또한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손발이 차가워지고, 피부가 창백하거나 푸르스름해질 수 있으며, 이는 말초 혈액순환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6) 소변과 대변 변화
소변의 양이 줄어들고 색이 짙어지며, 배뇨 빈도가 감소합니다. 소변이나 대변을 참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신체가 기능을 멈추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7) 통증 증가
임종이 가까워질수록 환자는 통증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치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진통제를 통해 통증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8) 환자 본인이 스스로 삶의 의지를 상실
임종이 다가오면 환자는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혼자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환자가 감정적으로 임종을 준비하고 있음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9) 체온 변화
신체의 기능이 저하됨에 따라 체온이 떨어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감소하고 신체의 에너지 소모가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10) 피부 변화
피부가 창백하거나 얼룩덜룩해지고,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혈액순환이 저하되고 신체의 기능이 약화되는 징후입니다.
11) 목소리 변화
목소리가 약해지고, 말을 할 때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신체의 에너지가 줄어들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혼이 나갔다고 표현해야 맞을건데요 혼자 뭐라 웅얼거리고 우리는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중얼중얼거리는데요, 그래도 다 이해하고 알아들었다고 맞장구를 해주는게 환자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12) 마지막 호흡
마지막으로, 환자는 길고 깊은 숨을 내쉬며 마지막 호흡을 하게 됩니다. 이후 더 이상의 호흡이 발생하지 않으며, 이는 임종이 도래했음을 의미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여정을 함께하는 방법
임종 전 증상들은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이며, 이를 이해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지막 여정을 지켜보는 가족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편안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가족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사랑과 이해로 채워가는 것입니다.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의 편안함을 유지하고, 가족 모두가 평온한 마음으로 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종의 순간은 슬프고 어려울 수 있지만, 함께하는 사랑과 지지 속에서 가장 큰 위로를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무에서 무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 순간을 고통과 괴로움으로만 받아들이면 누구도 살 수 없을겁니다. 자연스러운 자연의 순환으로 받아들이시고 후회가 남지 않도록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적극적으로 의미를 전해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저도 이런 단순한 마음을 표현하는 감정을 그대로 할머니에게 많이 전해드리지 못해서 지금도 많이 후회된답니다.